도쿄에서는 지정된 몇몇 장소를 제외하고 길거리에서 흡연을 할 수 없다.
들은 이야기로는 작년에 꼬마아이가 길거리에서 앞에 걷건 사람의 담배에 눈을 다쳐서 실명을 했던 사건이 발단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흡연율이 높다던 일본에서도, 거의 많은 실내에서는 흡연이 가능한대도 길거리에서 만큼은 금연정책을 실시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길거리의 사람의 밀도를 보면 그럴만도 하다.
그 밀도를 처음 나에게 보여준 곳이 신주쿠다.
신주쿠 동쪽 유흥가 지역의 간판을 보라.

동쪽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

이쪽은 도쿄도청이 있는 쪽인 신주쿠 서쪽 오피스 지역

신주쿠 도큐핸즈에서 봤던 cube world. 반다이에서는 참 특이한 걸 많이 만든다.
Device간의 Direct Communication Interaction 컨셉 가지고 꼭 한껀 해보고 싶삼.

사실 일본에서 주로 갔던 곳은 IT제품을 판매하는 요도바시나 빅카메라 혹은 아키하바라의 여러 Soft Map같은 대단위 전자제품 판매점, 그리고 그 외 소품 등을 구경하기 위하여 긴자의 이토야, 시부야 및 신주쿠의 도큐핸즈, 나에게 무지막지한 쇼핑욕을 불러일으킨 무지 등의 스토어 많이 돌아다녔다. 아, 사고 싶은 제품이 무지하게 많았던 오모테산도 힐즈의 모마 디자인 스토어도!!
아래는 신주쿠 무지. 무지는.. 음.. 무지무지하게 좋다. ;)
무지에 음식도 파는지 첨 알았다.


요기는 신주쿠(정확하게는 가부키쵸에 위치한) 호텔 바로 뒷편에 자리잡은 허름한 술집 골목.
딱 몇 골목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은 (이름이 가물;;) 밤만 되면 한 두평 정도되는 장소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찬다. 먼가 로망을 간직한 사람들끼리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 듯한 느낌. 발전에 소외되거나, 예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같았다.

신주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면집.
누가 물어보면 지도에서 찍어줄 수 있지만 딱히 어디라고는 못하겠다.
나, 이 집만 4번 갔다. ^o^
쇼우(간장) 라멘 예술 (근데 쩜 짜다), 냉라면 지존!!!

바로 이것이 냉라면! 맛이 없었다면 사진을 더 근사하게 찍었을 것 같다.
800엔짜리 이거 주문해서 먹는 와중에, 하나 더 주문했다.
서울에 돌아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라면이라니!)
그 면발과 살짝 있는 상콤한 국물이 아주 아주 아주... (아... 배고파)
사실 쇼우라멘도 차슈와 면발이 끝내줬다. (아... 배고파 2)

호텔 바로 앞에 있던 술집.
여기도 4번 갔다;;;;

사실 정종을 한잔 먹고 싶었던 것이 발단이었다.
다른 신주쿠의 술집은 너무 번잡하고 특징없이 노멀해 보였는데, 이곳을 신기했던 것이 매장내에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었다는 점이다. 나이드신 분들은 돈을 허투루 쓰시지 않는다. ;)
대뜸 들어가서 먹었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느무느무 좋았던 곳.
하루 일과를 끝내고 노트북을 들고 사진을 정리하거나, 개인적인 다이어리를 적으로 꼬박꼬박 나갓던 곳. 혼자서도 술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았고, 일본 사람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섯 좋았고, 종업원을 부르면 '하이'하고 외치는 목소리가 경쾌해서 좋았다.
사실 "어차피 말해도 못알아듣는데 자꾸 영어써~? 응?"라는 표정의 점원이 제일 웃겼다. 일본에서 동양인의 영어는 어차피 일등 동양인들에게 달가울리는 없을 듯도 싶었다.
암튼, 레몬 넣은 정종.

혼자 앉는 일종의 바 테이블에서 슬쩍 쳐다본 옆자리 할아버지들.

냉라면 쇼우라멘 다음으로 기억나는 꼬치.

배가 고파져서 음식사진은 냉콤 접어주시고..
신주쿠의 지하철 라인.
지하철을 타면 우리나라로 치면, "you can transfer 1line, 2line, 3line, ....., 10line,..."라고 안내가 나오는 것과 같다. 갈아타는 곳 겁내 많다.

신주쿠 옆 신오쿠보의 좁디좁은 골목. 신오쿠보는 이런 골목 투성이다.

돌아오는 날 벌어졌던 신주쿠의 마쯔리. 비행기 시간 때문에 제대로 못보고 온 것이 아쉽다.


신주쿠는 뭐랄까..
명동같은 분위기.
많은 백화점과 쇼핑점 음식점으로 가득찬 꼭 명동과 같은 분위기였다.
많은 세련된 차림새의 사람들을 구경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개성적임과 예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개성적이다..라는 명제에서 느껴지는 일률적임에 역설적으로 오히려 특징없는 이미지만을 남긴다. 유행에 민감한거야 관련 업계의 수요창출을 위한 눈속임이라고 친다 해도 말이다.
참고로 눈썹을 정리한 남자들을 볼때마다, (온건하게 표현하자면,) 아주아주 낯설다.
일본사람들은 한국남자들을 눈썹정리 유무로 구분한다지.
한국에 태어나서 다행이다;;;;
.
삼나무길이 좋구만.
응 여기 장난 아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둘이 걷긴 참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