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exTreme | 19 ARTICLE FOUND

  1. 2009/05/02 권력이라는 단어의 '휘두름' 동사 잉태 기작 (1)
  2. 2008/03/21 삼성에 대한 걱정 (2)
  3. 2008/01/03 개시! (8)
  4. 2007/11/04 하늘에 오르다. (6)
  5. 2007/10/25 우주의 평화 (6)
  6. 2007/09/18 맘먹음 (5)
  7. 2007/08/29 Pearl's day - 차마 (2)
  8. 2007/08/18 고해 1
  9. 2007/06/15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 (4)
  10. 2007/05/07 밤산책 (2)
  11. 2007/04/17 좋은 소식은 (9)
  12. 2007/02/04 콜라 한 잔의 기억 (6)
  13. 2007/01/27 Extreme이야기 (추가) (7)
  14. 2007/01/03 노래
  15. 2006/12/22 notes. (1)
  16. 2006/11/19 무제 (2)
  17. 2006/09/22 작금의 상황 (5)
  18. 2006/08/30 Kimmer의 메탈이야기 (6)
  19. 2006/08/27 Partial definition of kimmer (4)

편의상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반장을 뽑아놓았더니,
반장이 자기 편리대로 반을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생긴다.

많은 학생들을 위한 일들을 쉽게 하기 위하여 편의상 반장이 가져간 권력이
자신만을 위한 감투로 바뀌는 순간
권력은 단순히 욕심과 엉킨 기득권이 된다.
그것이 기득권으로 바뀌게 되면,
더이상 반장은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 애들을 이용해 먹는 기생충이 된다.
그래 반장을 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런데,
세상을 열심히 헤쳐나가서 '저런' 반장이 되는 능력을 가지려 뛰노는 사람들이 지겹게도 많다.
그들의 자아실현의 방향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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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타이르 2009/05/04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위첸!



삼성에 대한 걱정

exTreme 2008/03/21 00:35
많은 어르신들(비꼬는것 아님)께서 작금의 삼성의 사태를 걱정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그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삼성의 문제는 현재 회사의 능력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은 충분히 능력이 있는 큰 회사이며,
금번의 이야기들이 해소가 된 이후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존의 삼성에 대하여 걱정하시는 분들의 근심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만큼,
삼성은 충분히 능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모토로라의 휴대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아무리 휴대폰을 처음 만들었던 회사라도, 레이저폰으로 호재를 보이던 회사라도,
예측하기 쉽지아니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알 것 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국내의 정치적인 상황 등에 기인할 수 있는 관습 등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저런걸 들춰서 뭐하나..라는 생각을 하기 보단
저런걸 들춰내더라도 보다 투명해진 상태에서 살아남은 브랜드는 훨씬 탄탄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정함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려고 하려는 사람들은
결코 애국심이 덜한 사람이거나, 비난을 위한 비판을 하려드는 것이 아님을,
그 어르신들 중 누군가는 믿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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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타 2008/03/26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간다음에도 10분이나 이 아저씨하고 토론해따. ㅡ.ㅡ;;;;



개시!

exTreme 2008/01/03 01:01
개시!라고 외쳤지만,
앞으로 블로그에 띄엄띄엄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
옛날에 찍었던 사진 우려먹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흐흐


여러분 모두 2008년도, 멋진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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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ta 2008/01/0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분 7초

  2. elta 2008/01/04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에도 멋진 일 많이 만들자!

  3. 메떡 2008/01/04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몸 건강하고 기분 좋게 멋진 일 많이 만들자. ^^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8/01/07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어는 많이 늘었어??
      빨리 한국와서 6개국어 어학원차려서 혼자 선생해!
      난 총무.

      너도 몸건강이 우선이다. 오바-

  4. 호영 2008/01/08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헨형은 생물 담당해라



하늘에 오르다.

exTreme 2007/11/04 00:33







ps.


요즘 한창 듣고 있는 Once OST. OST만 들어서는 영화에서 보던것보다 감정이입이 덜 되지만,

암튼 이곡은 마지막 가사가 가슴을 후벼판다.
"When will you learn~ / 너 언제 공부할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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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아 2007/11/05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Once 봤오!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는데 때마침 뱅기에서 상영해주더라~
    근데 밤에 봐서 그런지 음악소리 들으며 잠들었다고나 할까 ㅋㅋ
    나중에 DVD 빌려서 다시 봐야할듯. 히히!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7/11/05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 다녀왔나보네?
      출장?여행?(회사원이 출장갔겠지 흐흐)
      음악이 언듯 마음에 들었다면 함 봐봐!

  2. 씅우 2007/11/05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꾸 원스가 원더걸스로 보이지...

  3. 짱아 2007/11/06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 아니죠~! 여행~ 맞습니다~!
    여름에 휴가 안갔다와서 늦은 여행 다녀왔징.
    맬버른 갔다왔는데 거기서 살고싶더라~ 돌아오는 비행기 타기가 왜이리 싫던지 ㅋ
    Once OST 살까 고민중. 노래 좋더라- :)



우주의 평화

exTreme 2007/10/25 00:27

# 태초의 비밀


'너무 보고싶다..'

A는 창밖을 내다보면서 무심결에 중얼거렸다. 시원해 보이는 넓은 창 한가운데에는 커피점의 로고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었고, 갓 볶아낸 커피향이 늦은 오후의 아련한 햇빛의 색깔만큼이나 느릿느릿 퍼져오고 있었다. 보고싶다라는 말과 그 때는 그 커피향과 하루중 해가 뉘엿거리며 긴 그림자를 만드는 그 시점이 너무 잘 어울려서였을까? 혹은 그 곳이 너무 편안해서 그랬을까? 문득 그 보고싶다와 대상으로 어울릴 법한 요즘 만나는 B가 문득 떠올랐다.

절대적 사실은 A는 그시간 그공간이 좋았었을뿐 구체적으로 B와는 아무런 관계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절대적 사실은 A에게도 상관이 없다.

결국 늦은 오후의 갓 볶아낸 커피향과 긴 그림자가 A의 B와의 사랑을 만든다.





# 문장의 교정


1. "사랑해"

우리나라 말은 문맥상 이해되는 언어이다. '사랑해'라는 말에는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된다.
'너를'이라는 대상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거겠지만, '내가'라는 목소리가 커다랗게 들어있는 사람에게는 사실 '너를'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런 사람은 우주의 평화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내가 사랑해"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2. "나 상처받았어. 건들지마. 이젠 너도 필요없어."

아니다.
상처받아서 너도 필요없어진 사람은
애초부터 너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나 상처받았어. 건들지마. 애초부터 네가 필요없었어."라고 말해보자.





# 머리속 라디오 방송

금번의 사랑에서도 당신의 자아실현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당신의 자아는 현재의 승리로 5승 1패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승률이 좋군요.
금번의 승리를 통하여 당신의 자존심과 존재감 지수는 각각 5%씩 향상되었습니다.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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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타 2007/10/25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어느새 따지기 좋아하게 돼버린 헨형...
    제 삼의 인격체로 나아가는가...

  2. Favicon of http://cooing.kr BlogIcon 쟤시켜 알바 2007/10/26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철이형 친구랑도 좀 어울리고 그래야해요 안그러면
    이상해진다눈~
    그나저나 참치회 먹으러 가야하는뎅 언제가 좋을까나여~
    담주 목요일 창립기념일이던데 목요일 어떠셔여?



맘먹음

exTreme 2007/09/18 02:02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건,
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아침에 정류장에 걸어나오는데 지나치는 버스나, 수줍게 서로를 좋아하던 사람들의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타이밍의 어긋남이나, 퇴근길에 맛좋고 저렴해 보이는 과일가게를 현금이 똑떨어진 지갑을 가지고 지나가는 일들은 아쉬운 일들임에 틀림없다.

그런 일들을 지나고 알게되면, 사람들은 하나둘 잠시잠깐 후회를 한다. 아.. 면도를 조금 서둘러 할걸. 그때 사랑한다 말할걸. 아.. 돈찾아놓을걸.
다음턴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타이밍을 정통으로 맞추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가 더 많고, 이내 정통으로 맞지 않아도 되는 타이밍을 선호하게 되기도 한다. 대역폭을 늘린다고나 할까. 일명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어슬렁 거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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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시절 2005년도에 비공개로 쓰다만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독서실 생활을 하게 되면서, 시기적으로 참으로 적절도 하다;;..란 생각을 하다가 문득,

타이밍이라는 낭만적인 단어가 너무 수동적이고, 구찮은거 같아서,
종국에는 별생각없었어도 그냥 맘먹고 고고씽하면 그게 적절한거고 타이밍이고 갈 길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지르고 사는겨. 아니면 말고.



자, 해 잡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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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아 2007/09/18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님 말고- 이 말 은근 매력있어 ㅋ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7/09/2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박찬욱 감독이 자녀분 가훈 숙제에 적어주었다지??

      아니면 말고. 이말 매력 만점이야 ^.^

  2. 씅우 2007/09/23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철, 잘되가냐. 한번 맘먹으면 지르는 민철이니 잘하겠지.
    난 아님말고 싫어하는데 조중동기사 생각나서...
    아무튼, 지난번에 코가 삐뚤게 한번 마셔줬어야하는데 아쉽다.
    빨리 성공해서 뭉쳐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살자.
    아님 말고 ㅋㅋ



Pearl's day - 차마

exTreme 2007/08/29 00:17


삭제// 펄스데이 - 차마


















노랫말,

돌아서야 할 때를 알아버린 그 날 밤에
떠나버린 맘 앞에 무슨 말이 소용있어
난 차마 눈물도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어

뒤돌아서 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믿을수 없는 거릴 걸어갔고
추억들은 한아름 한아름 한아름 내 가슴을 저미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사랑은 그렇게 끝을 향해 걸어갔고
난 차마 눈물도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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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oing.kr BlogIcon 쟤시켜 알바 2007/08/29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노래 조타~
    요즘 뭐하고 지내시나여~
    아 쉼쉼해~ 노라죠 노라죠 노라죠



고해 1

exTreme 2007/08/18 00:12

언젠가 인간적인 굳은 믿음을 가졌던 사람에게 대차게 한방 먹었던 일이 있었다.
아마 그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 '와.. 니가 나에게 이럴수가 있구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행히 내뱉지는 않았다. 이런 말을 소리내어 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는 3류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고, 만약 소리내어 말했으면, 나는 그 3류 영화로 어느 영화제의 주연상을 거머쥐었을지도 모를일이었다.

그 이후로 '내 운명을 남의 손에 놓아두지 말자'라는 모토가 내 삶에 추가되면서, '자아' 강화작업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그 이후의 '믿음'이라는 단어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믿음'의 축약어로 느껴지게 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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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은 괴리되어 있다."는 것이 내 최초결론이었다.

처음엔 성악설에 따른 어린시절의 욕심 vs. 도덕책의 일부 내용의 괴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좀더 커서는 실제 부대끼는 연인들 vs. 영화에서와 같은 로망스가 괴리되다가, 더 커서는 보편적인 옳음에 대한 고집 vs. 현실에서의 소위 현명함이 그 궤도를 같이 따라 돌고 있게 되는 셈인거다.

30대 중반들이 주축인 어느 모임에 들렀다가, 많은 사람들이 서슴없이 "돈많은 남자랑 결혼한 여자는 편한거 아니냐"라는 말들이 대차게 오고가는 광경을 목격한데서부터 나의 놀라움은 시작했다. 세상의 어느 소설에 등장하는 착한 인물로 그려지는 사람들은 입을 통해서는 저런말을 적지는 않을것이고 심지어 자신이 벌지도 않은 돈을 추구하는 것은 어디가나 악당이거나 옳지 못한 사람이 '저지르는' 일로 그려진다.(그래서 교육적이다..라는 말은 하지말자 ^.^)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와 땅에 두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내용이 왜 그렇게 틀리게 되었을까? 하는것이 참 궁금했었고 사람들은 이런 괴리를 어떠한 메카니즘으로 생각하며 풀어내고 있을지 궁금했다.



더보기



이상과 현실의 이야기. 사실 이런 단어조차 유치한거다. 아흑.(글에다가 이 단어들을 지겹도록도 썼다;;) 뭐 좋은 거라고 그렇게 내버려 두지 못하고 골똘하고 있을까.. 하다가도 그래도 나에겐 여전히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서 끄적거려 본다. 너무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댔다면 미안~

사실 결론도 없는 글이지만,
"나는 착한 사람이 싫어요"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묘한 반감은 어쩔 수 없다.(옳은 사람이지만 현실의 세련됨에는 무기력해 보이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본다면 말이다.) 현실을 디디고 사는 사람들은 더욱 세련되게 잘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 현실이 비뚠건지 아닌지를 판단해 내고 어디서부터라도 고쳐갈 수 있으려면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전히 스스로 고집스러운 것은, 비록 내가 경험한 좁은 범위내의 것이더라도, 본질것인 옳고. 그름.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것. 그 옳고 그름이 옹졸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경험을 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
끝.
 

c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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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oing.kr BlogIcon 쟤시켜 알바 2007/06/15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횽 길어서 못읽겠어요...
    나 난독증인가봐요 ㅡ,.ㅡ;

  2. 엘타 2007/06/16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생각할 만한 글 봤다...
    나도 착한 사람 싫어라는 사람은 싫어. 후후...



밤산책

exTreme 2007/05/07 04:55



무슨생각이었을까.
늦은 시간 꽤 오랫동안 걸었다.


 

 

 

 

 

 

 

 

 

  

 

 

 

  

 

 

 

 

  

 

 

 

 

 

  

 

 

 

 

 

 

 

 










너는 알수 있을까??


.

삶은 드라마틱하게 연속적이다.
반해, 기억은 불연속적인 꼭지점의 집합이다.
그래서 파동을 가진 입자의 이중성처럼,
우리는 어느 순간을 새기면서도, 기억할 수 없이 출렁거리는 춤사위 속에 산다.
그것이 삶의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그래서 기억을 하면 살아갈 수 없고,
살아가려면 기억을 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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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sychemaven.com BlogIcon 델버 2007/05/0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달밤의 체조!

  2. 짱아 2007/05/07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화전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빨강이 와닿아 ^^



좋은 소식은

exTreme 2007/04/17 18:12
항상 봄바람이나 꽃향기와 함께 오나봅니다.





아직은 좀더 두고봐야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길게 느껴졌던 일년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 어머니가 일단 완치되셨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승국 박사님.
그리고, 어머니의 웃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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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sychemaven.com BlogIcon 델버 2007/04/18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카추카
    한국에 돌아온거셈?
    날짜 잡아주셈~

  2. 2007/04/18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07/04/18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mi2you.egloos.com BlogIcon 뚤레양 2007/04/20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너무너무 축하해용. 어머니 화이팅! 한꺼번에 여행 사진들도 몽땅 보고 갑니다. 벌써. 1달 반이 지났네요. 민촬쓰! 보고자파!!

  5. 2007/04/22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개피 2007/04/26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쁜 소식이네. 축하!



2005년 초, 승우, 떡메와 나는 전라도 맛기행을 다녀왔었다.
광주를 지나 나주로 가는길에 바위가 멋져 보이던 월악산에 예정에 없이 들어가 잠시 등산을 한적이 있었다.
아마도 오후 2시를 넘어 조금씩 추워지고 있었고,
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콜라 캔을 뽑아 마시며 담배를 같이 태웠었다. 아마 나눠먹었지??

알고는 있었지만, 새삽 캡쳐해서 올린다.



..
며칠전 늦게 들어오던 어느 추운날, 집으로 향하던 택시에서 집앞보다 조금 멀찌감치 내린 후,
편의점에 들러 콜라를 하나 사고선 담배를 한대 태우며 걸어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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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떡 2007/02/06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하하하.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산에서 내려왔수.
    수호 오늘도 타이베이에 혼자 보냈구, 난 출근중.
    서울 가면 콜라 한 잔에 담배를 함께 나누어 봅시다. 2주 뒤로군. ㅎㅎ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7/02/0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호도 내일 돌아오니 아쉽겠네.
      2주뒤에 보세~
      이번엔 어딜 가볼까?? 경상도를 안가봤네?? ㅎㅎㅎ

  2. 엘타 2007/02/08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복습의 화신들

  3. 호영 2008/01/04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복습의 화신들



(추가) 떡메군이 좋아한다는 our father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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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메탈 그룹은 어디냐? 라고 물어보면 Dream Theater와 고민을 아주 조금 하겠지만, 보통은 주저없이 EXTREME을 꼽는다.

아마도 대학교 1학년때 친구들이 고등학교 축제를 위한 공연곡을 선정하는 와중에 알게된 Suzi라는 노래에서부터 이들을 알게 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그냥 "오.. 신난다. 다른 메탈은 엄청 분위기 잡거나, 기타 리프가 잔 잔 잔 잔 막 이러는데, 이 넘들은 정말 잘 노는 애들이군~" 정도로 생각했었다. 알고보니 more than words를 이녀석들이 불렀단다. 뭐야 얘네 뭐지??
//삭제


아마도 그당시에는 국내에 정식발매된 앨범이 없었던 것 같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그 앨범이 꼬마 프란시스의 가출기를 다룬 2집 "포르노그래피티"였던 것이다! 아니 그 95년 조선시대에 포르노그라피티라니! ;) 아마도 홍대 근처에서 음반 직수입 매장에서 떡메가 CD를 구해왔던 걸로 기억한다. 오~ 한곡한곡이 너무 신나고, 신나지 않는 곡은 너무 주옥같이 마음에 와닿았다. 게리쉐론의 멋진 목소리와 누노의 생소리 화음, 결정적으로 누노의 기타연주가 너무너무 일품이었다. 애드립때 속주도 잘하면서 음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며, 엇박을 자주 사용하여 곡전체를 신나게 만드는 것이며, 나는 일렉기타를 치지 않았지만 누노는 웬지 부러운 그런 신나는 사람같았다.
이 앨범에 그 more than words가 들어가 있다. 아마도 아직 more than words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친구들이 포크노래를 부르는줄 알겠지만, 이 친구들, 엄청난 실력을 가진 메탈그룹이다;; 전체적으로 2집 앨범은 신나는 정통 메탈 곡, 약간 펑키한곡들을 지나서, more than words와 같은 어쿠스틱 노래, when I first kissed you.와 같은 우드베이스를 이용한 재즈풍의 곡(이곡은 섹스폰으로 편곡해서 내가 공연 무대에 올렸었다 흐흐) 등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메탈의 이단과도 같은 경향은 다음 3집부터 명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3집은 국내에 정식 발매되어 테입으로 구입했었다. 이름하여 III Side to Every Story. 보통 테입을 사면 A면, B면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오호라 이 테입은 Yours/ Mine/ The Truth 세가지로 구분되어 있었다. 꼭 니들이 좋아하는 노래는 yours에, 근데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거야..라며 Mine에, 근데 사실은 이런거야..라며 The Truth에 곡을 넣어놓은 것만 같았다. 사실 2집에서의 suzi와 같은 노래들로 성공한 애들이 다음 앨범을 저런식으로 구분하고,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메탈 사운드를 yours에서만 들려준다는 것은, 어찌보면 그들은 성공에 관심이 없거나 자신의 색깔이 너무 강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웃사이더들 같아보였다.
물론 나도 yours노래부터 찾게 되었고, 다른 노래들은 머냐..하면서 돌려버렸던 것 같다. 후에 테입이 늘어져라 들으면서 나는 yours를 듣지 않게 되고 Mine이나 The Truth를 좋아하게 되었다.
여기서 Yours 노래한곡. 메탈을 들으며 첨 들어본 랩이다. ㅋㅋ 기타의 리프들의 순서들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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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Mine 노래 한곡. 이 노래를 좋아해서 떡메와 화음 넣어가면서 열심히 불러댄 기억이 선하다 ㅎㅎ "If I had one wish, it wouldn't be hard to choose. Seven Sundays in a row. Cause that's the day that I spend with you." 이런 감성적인 가사가 묻어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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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3집에서 그들은 이전의 흥행을 이어나가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리고 4집을 내고 아주 듣기 어려운 노래들로 흥행 참패를 한 후, 그들은 해체를 하게 된다. 사실 나도 4집은 좀 듣기 어렵다. 귀에 익지도 않고 내용도 어렵고 블라블라.
재미있는 사실은 그들이 점차 그들의 음악을 했던 3집에 "Don't leave me alone"이란 곡이 있고, 완전히 그들의 난해함으로 가득찼던 4집에는 "Leave me alone"이란 곡이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3집의 The Truth 이야기를 하고 마치려고 한다.
The Truth는 세곡으로 이루어진 Everything under the Sun이라는 곡이 있는데, 첫번째 곡과 두번째 곡의 하일라이트가 세번째 곡중에 녹아들어가 있다. 마치 하나의 긴 스토리를 보는 듯한 그들의 대곡지향적인 면모(오케스트라까지 너무 멋지다!)가 잘 드러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98년도 여름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의 복잡다단했던 생각들로 인하여 마음이 방황하고 있을 무렵, 비가 정말 억수같이 내리던 날에 우산을 받쳐들고 올림픽공원을 산책한적이 있었다. 그저 이어폰을 꼽고 EXTREME 3집을 듣으며 "Stop the world"(곡 제목)나 외치던 중, 매일 듣지 않고 넘겨버리던 Everything under the Sun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 억수같이 내리던 빗소리보다 크게 들어볼 요량으로 볼륨을 최대로 키워놓고 노래를 두번 연달아 듣고는 집으로 바로 돌아왔었다. 그리고 거기서 그 잠시의 방황이 끝났고, 이 곡은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노래가 되었다.

가사 때문이었을까? 그냥 웅장함 때문이었을까?? 다분히 종교적인 무언가가 있었을까?? 기억은 안나지만, 그들의 진심이 통한 것은 아니었을까.(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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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보기를 권함 ^_^ 세개의 노래가 한셋트!!



Everything Under the Sun : I. Rise'n Shine

dawn wakes the silence
of a fainted lullaby
day breaks the eyelid
from a song sung in my eye
night rests in peace
as the sun mourns the sky
all's accounted for sheep
over a horizon's I

*
rise rise'n shine
a new day coming
rise rise in time
for everything under the sun

and when you see
a south wind blow
forecasting you will know
a hot day will be on the way
(foolish one)
you analyze the earth and the sky
I ask you why you can't analyze
the signs of the present time

I had a dream
not unlike the one from old
of a man king
whose head was made of gold
stand castles of sand
weather the sundials rise'n fall
chasing wind through your hands
til water runs dry the well

dream daniel dream
for what's yet to come
see daniel see
for everything under the sun

and in the west
a cloud appears
for shadows of
a coming shower near
oh so near
(hypocrites)
you analyze the earth and the sky
I ask you why you can't analyze
the signs of the present time

vanity
yes all is vanity
vanity
yes all's futility
for one that dies
another's born
where laugher's heard
comforiers moun
there's a time to everything

a song for love
even abhor
an olive branch
or winter's war
there's a time for everything
under the sun

*repeat



Everything Under the Sun : II. Am I ever gonna change

I'm tired of being me
and I don't like what I see
I'm not who I appear to be
so I start off every day
down on my knees I will pray
for a change in any way
But as the day goes by
I live throgh another lie
if it's any wonder why

*Am I ever gonna change
will i always stay the same
if i say one thing
then I do the other
it's the same old song
that goes on forever
Am I ever gonna change
I'm the only one to blame
when I think I'm right
I wind up wrong
it's a futile fight
gone on too long

please tell me if is true
am i too old to start a new
cause that's what I want to do
but time and time again
when I think I can
I fall short in the end
so why do I even try
will it matter when I die
can any one hear my
cry?

*repeat

Am I ever gonna change
take it day by day
my will is weak
and my flesh too strong
this peace i seek
till thy kingdom comes



Everything Under the Sun : III. Who cares?

Tell me jesus
are you angry?
one more sheep has
just gone astray
a hardening of hearts
turning to stone
wandering off
so far from home
so many children
losing time
walk in darkness
looking for a sign
chasing their rainbows
the future looks bright
slowly we're losing
sight of the light

*
who cares?
who cares?
who cares?
tell me who cares?
who cares?

all alone
out in the cold
can't look back
am I growing old
I chose a path
is this my fate
Am I finding out
the truth too late

*repeat

Here I am
a naked man
nothing to hide
with empty hands
remember me
I am the one
who lost his way
your prodigal son

can anybody, anybody
*repeat

Am I ever gonna change
will I always stay the same
say one thing
then I do the other
it's the same old song
goes on forever
rise rise'n shine
A new day is coming
yes it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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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떡 2007/01/30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익스트림 3집하면 월평동 진달래 빌라 추운 겨울 밤이 생각나는데. 혼자 방구석에서 테이프만(!) 되는 미니콤포 끌어안고 익스트림 3집만 줄창 들었었지. =_= 그 때 내가 젤 좋아했던 노래는 '아워 파더' 였다우. ㅋㅋㅋ

  2. 메떡 2007/01/30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 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 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 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앤 로!미!오!

  3. 메떡 2007/01/30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젤 감동받은 곡은 '앰아에버고나첸~'
    가사 열심히 보며 들으니 눈물 나오. ㅠㅠ

  4.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7/01/31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ur Father 추가해놓았다. Daddy please, Don't run away~~
    엠아에버고나첸은 좋아라 할줄 알았다. ㅎㅎㅎ

  5. Favicon of http://www.itmaniac.net/ BlogIcon 문태성 2007/02/01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림씨어터...익스트림...
    흐흐흐 이게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들인가요.

    저의 취향은 아니었지마는
    제 주위에 칭구덜이 많이들 듣곤 했는데.ㅎㅎ

    형도 이넘들 좋아하셨군요. ^^;;

  6. Favicon of http://www.itmaniac.net/ BlogIcon 문태성 2007/02/0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쵸~
    제가 연락드릴께요. ^_^



노래

exTreme 2007/01/03 22:26
어제 수호 집에서 앨범을 들추다가,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고등학교 대학시절 많은 사진들을 보고,
옛날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갑자기 지난 송년회때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같이 어울리며 불렀던
이 노래가 생각났다.

가끔 친구들과 어울릴때 힘차게 불러본 것을 빼곤
사실 원곡을 들어본지는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조금 촌스런 편곡이지만, 여전히 김성면은 노래를 잘하고,

돌아보면,
괜시리 가사 따라가며, 참 슬프고도 아름다웠더라.
아니야 기쁜 젊은날에 슬프도록 아름다웠다는 지난날과도 같은
온갖 역설들을 늘어놓은 가사가
그렇게밖에 정의할 수 없는 그 시절에 너무 와 닿아버린다.

잠시 순했던 시절의 뭉테기들이 머물러서 남겨본다.
지금은 많은 사회적 위치와 관계에 얽히고
보다 어른스런 역할을 하기위하여 그때와 많이 달라져 있을 사람들.
그들에게도 같은 뭉테기들이 잠깐 머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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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exTreme 2006/12/22 00:18

얼마전 중학교 동창녀석에게 보여주려 중학교 앨범을 찾다가 발견한 옛날 노트 무대기에서, 지금 생각하면 재미난 몇개의 노트를 발견했다.

큰 시험을 준비하였을때, 매일 도서관에서 잠깐씩 일기를 썼던 노트와
군대에 있을때 당시 여자친구에게 보내지 못했던 편지가 쓰여진 노트,
우연히 마주칠까 싶어 둔촌동까지 와서 과외를 했다던 한 여학생이 건네준 노트 등
고등학교때의 학교문집에서의 내 쌩뚱맞은 글들.
빼곡하게 적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내 메모들.

오랜만에 옛날 물건을 잠시 스륵 훑어볼 시간이 있었다.
요 며칠 일관계로 개인적으로 힘들었었는데, 뭐랄까. 기운이 솟아버렸다고나 할까. 크하
지금 나의 그 어떤 변화의 시기에 우연히 한참 전의 나를 돌아 볼수 있었던 기회가 좋더라.

그 노트들 속에서의 나는, 지금과는 많이 다를지라도, 많이 엉뚱했을지라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고, 원하는 무언가에 몰입할줄 알고, 나름 감수성에 예민했던 새까맣게 잊고 있던 시절의 그런 아이였더라.

나이에 빗겨가면서, 여전함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들면 드럽자나. 크하하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 있었다. 너무 오래되서 reference한건지 내가 적은건지도 기억이 안난다;; (아마 어디서 들은것이겠거니.. 한다. 출처아는 사람 손!)
"나는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또한 나는 한사람의 인간이다.
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것을 할 수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것까지 부정하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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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떡 2006/12/22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닥투라잇라잇투닥닥투라잇라잇투닥닥투라잇라잇투닥닥투라잇라잇투닥닥투라잇라잇투닥닥투라잇라잇



무제

exTreme 2006/11/19 02:14
자꾸 오른쪽 무릎뼈가 아파온다. 이젠 조금 먼길이다 싶으면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려서 걸어다녀오기도 힘들어진다. 강바람이 차게 부는 날에는, 그렇게 무릎이 시려올수가 없다. 그래도 얼마전 사두었던 지팡이가 이제 효자노릇을 한다.
이제 일흔을 넘긴나이. 몸이 하나둘 고장 날만 하다.
서른여섯살 먹던해 남편을 잃고, 홀로 남아 남은 없는 살림에 두아들을 대학졸업까지 키워온지 삼십년이 넘었군.
그래 하늘에 있는 영감님은 잘 지내우??

"할머니, 서울에 주사맞으러 다녀오세요. 주사맞으면 치료가 된다지 뭐예요."
"아니 뭘 서울까정 가서 그 주사를 맞고 와. 뭐 시큰거리다 말겠지.."
일주일뒤, 할머니는 강남 성모병원으로 가는 길의 메모가 적힌 꼬깃꼬깃한 종이와, 주사를 두번 맞을 비용인 삼십만원을 봉투에 꼭꼭 담고, 토요일 이른아침 추운 날씨에 팔짱을 끼며 나오는 많은 젊은 연인들과 반대방향으로 홀로 춘천역 플랫폼에 오른다. 예전에 첫째 아들놈 졸업식때 와보고 오랜만에 서울을 올라가는군. 기차에 오르는 가파른 두세계단에 유난히 오른쪽 무릎이 시리다.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그 많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길 여러번. 물어물어 힘들게 찾아간, 강남성모병원 입구에서, 자신의 핸드백의 지퍼가 열려있음을 발견한다.
아- 할머니의 지갑과 봉투가 없다... 오른쪽 무릎이 갑자기 더 시려왔다. 주사를 맞는 것은 고사하고, 춘천까지 돌아갈 여비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배가고파온다.

멍하니 의자에 앉아서 서울에 아는 사람을 생각해 보았다. 수년전까지 연락을 했었던 마포에 먼친척이 있었다. 언제 한번 가봤던 것 같은데 어딘지 잘 기억이 없다.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마음에 일단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을 무료로 탈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 그렇게 다행일 수가 없었다.

3호선까지 걸어가지도 못하겠고, 7호선을 타고 군자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 5호선에 오르니, 노약자 석에 부부인듯한 사람들과 할머니 한분이 있었다. 부부중 남편되는 사람이 얼른 자리를 양보해 준다. 사실 양보를 받기에는 이 부부 또한 나이가 꽤 있어보였다. 고맙다고 인사를 한뒤 오른쪽 무릎을 잡고 앉았다. 입에서는 에휴. 하는 탄식이 새어나온다. 시큰한 무릎과 연락처도 모른채 마포로 가는 길이 그렇게 아쉽더라.

옆의 아내가 되는 사람이 말을 건다.
"제가 아직은 이곳에 앉을 나이는 안되었는데요. 무릎이 아파서 앉았네요.. 할머니"
"아니 젊은 처자가 벌써 그렇게 무릎이 아프면 어떻게 하나..
나도 무릎이 아파..., ........, 주사를 맞으면 좀 괜찮다고 해서..., ......., 아들둘이 있는데 둘다 공부를 잘시켜 놓아서 첫째녀석은 올 연초에 일하러 미국에 가고, 둘째녀석은 유학을 갔더래요, 그래서 혼자 춘천에 살아요..., ...., 서른 여섯에 남편을 보내고...., ,....
그렇게 아플때 같이 다닐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거라우...
사실 지금 마포를 가는 길인데, ......., 지갑을 잃어서..., 오늘 춘천에서 올라왔다우....."

"할머니 지금 제 지갑에 이만원이 있네요. 어디 가는길이라 이거 다 못드리고 만원밖에 못드리네요. 얼른 춘천에 올라가세요."
"아이구, 많지도 않은 돈에 만원씩이나 주실라구? 아이구 감사해요. 젊은 양반.
내 배가 고파서 삼천원 어치 빵을 사가지고 먹은다음, 터미널에서 칠천원짜리 버스를 타고 가야겠구만. 고맙구려."
"저희 이번정류장에서 내려요. 할머니 춘천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

어머니는 저렇게 길잃은 할머니들에게 보시를 많이 하신다.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고 나오시는 부모님을 픽업해서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만약 거짓말이라면 정말 재담꾼인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 춘천으로 잘 돌아가셨나요?? 담번엔 꼭 주사 맞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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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yjhyun0327 BlogIcon sy 2006/11/20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가하셔도 되겠습니다. ㅎㅎ 오늘 기분이 좀 언짢았던 일이 있었는데 이 글보니 좀 가라앉는군요. 좋은하루 되시길-



작금의 상황

exTreme 2006/09/22 11:17

한 정권이 있었다.
원래부터 나쁘려는 사람 없고, 원래부터 착하게 생겨먹은 사람도 없는 와중에,
이 정권 또한 지지와 반대가 공존하는 평형의 상태에서,
장기집권에 따른 반대 세력의 확장일로에 있게 된다.
사람들은 세력의 전복을 꿈꾸고,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다.
드디어 정권의 교체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속에서의도 새로운 정권 또한 기존과 유사한 life cycle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갈 수 있으면 해피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권력의 헤게모니를 잡으려는 정치적인 존재는 항상 있게 마련이고,
또한 새로운 정권도 이러한 정치적인 존재를 필요로 하게 마련이다.
바람은 어차피 모든 집단은 이익집단일 뿐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정당성 확보를 위하여 기존 정권을 부당하게 부정하거나,
대중의 뜻이라는 keyword를 자신의 대의에 끼워넣는 것 만큼 불편해 보이는 것이 없다.
왠지 발전보다는 그저 평화와 공존만이 목적인것 같아보이는, 아웃사이더로서 내가 참여하고 싶은 것은 딱 요기까지의 참견이다.

정치학과는 사회과학 학부가 아니라, 생활과학 학부에 있어야 한대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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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gomo.net BlogIcon 보고모 2006/09/22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정권교체인지.. 알듯 모를듯 하네요 ㅋ

    헨형님 글투는 참 애매모호한듯~~ 하면서 뭐랄까 자기자신한테 건네는 듯한^^

  2. 희정 2006/09/23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고등학생들이 "작금의 상황"이란 단어를 서른 넘어서 사용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난 매번 네 글에 딴소리만 하는 듯...하하..-.-;

  3. 희정 2006/09/23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X)-왠지(O), 바램(X)-바람(O)....


    ^^; 날 까칠하다고 말해주라. ^^;;;;



대학교 1학년시절.
그때는 CD가 나름 귀한 시절이었고, 일반적으로 설레는 마음에 테이프를 사서 비닐포장을 벗긴후 꺼내서 워크맨에 넣고, 여러번 접힌 꾸깃꾸깃한 가사집을 펼쳐서 흥얼흥얼 듣던 시절이었다.

1학기초. 룸메이트인 승우와 같은반 재흥이 무슨 메탈동아리에 들어갔단다. 헉. 고백하건데 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해도 메탈을 들으면 세상 가장 음지의 먼가 악마스러운 머 오멘.. 머 이런거 떠올리며 들으면 안되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친한 녀석들 둘이서 나란히 기타와 드럼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 후로 이 두녀석은 항상 워크맨을 끼고 다니면서 그 시끄러운 음악들을 들어댔다. 연습한다나... 아니면 경험상 들어야 한다나...

4월경. 이어폰을 건낸다. 아이 시끄러 이런거 안들어.
5월경. 이어폰을 건낸다. 아이 시끄러. 아직도 이런거 들어?
6월경. 이어폰을 건낸다. 아. 이거 지난번에 들어본거네??
방학이 지나고,
8월경. 이어폰을 건낸다. 아 이게 Skid Row야?
시간이 지나,
11월경. 이어폰을 건낸다. 우와 November Rain이네??

그렇다 내가 처음 듣고 제목을 외운 시끄런 노래는 Skid Row의 "I Remember you"와 Guns&Roses의 "November Rain"이었다. Skid Row의 노래는 어린나이에 가사가 좋았었고, Guns&Roses의 노래는 11월달 비가내리니 그럴싸해 보여서 였다.(요즘도 11월에 비가 내리면 라디오에서 제일 많이 틀어주는 노래다 ㅎㅎ)

친구 녀석들이 동아리에서 공연을 했고 어느날 보러간 그 첫 공연에서 많이 신났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나도 나름 고등학교때 배운 Sexophone으로 Fusion Jazz & Pop ballad하는 그룹사운드를 하고 있던 처지였다. 무대에 서는 그 짜릿한 떨림과 아마추어 공연을 끝낸후의 털털한 뒷풀이를 좋아하고 있던 대학교 1학년생이 친구들 공연가서 오히려 신나버린 것이다.
생각해 보면, 소위 메탈그룹이라고 하는 그룹사운드의 뮤직비디오나 공연실황 이런거 보면 이상한 화장에 역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메탈그룹이 많다. 물론 나도 이런걸 즐기지 않는다;; 근데 처음 접한 시끄런 메탈의 시작이 친한 녀석들이 긴장하며 박자 맞추어 가며 징징징 쿵딱쿵딱 대던거라서 웬지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다. 나중에는 역한 메탈그룹의 퍼포먼스에 웬지 안쓰러운 생각까지 가지게 되더라. 오죽 관심 끌고 싶었으면.이라고 생각한 이후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친구들과의 신나는 연주에 환호를 보내는 청중이 되었던것 같다.
어릴적 동그란 딱지놀이를 하면서 물이 센 녀석인지, 불이 센 녀석인지 실랑이를 하는것 처럼, 귀동냥으로 익스트림의 누노는 기타를 깔끔하게 치고 속주에 강하다느니, 미스터 빅의 폴길버트는 속주에 능한데 그냥 감성적인 연주를 즐긴다거나, 임펠리터리는 제일 빨리치지만 음을 뭉게버려서 잘 치는 것이 아니라는 둥, 또 속주 드럼의 최고는 메탈리카의 라즈 울리히라던가,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는 한발로 two base를 밟는 다는 등의 친구들의 많은 견해를 신기하게 들으면서 대학교 저학년을 보낸것 같다. 저때의 one hundred percent 확신이 없는 이야기를 아직도 같은 음악을 듣는 사람을 만나면 마치 나의 견해인양 하곤 한다. ㅋㅋㅋ

그후로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그네들의 동아리방에 드나들게 되면서 그 동아리의 아는 후배 녀석들도 꽤 많아지고, 가끔씩 술을 거하게 한잔 하고 비틀거리며 endless road(바깥에서 학부 기숙사로 들어오는 길에 길게 뻗은 길)을 걷어들어오는 날에는 친구녀석들과 그 동아리 방에 들러서 그들의 그 시간만큼의 무아지경의 연주를 즐기며 가사도 제대로 모르는 노래를 나름대로 목청껏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아마 그때가 지금의 노래실력(?)을 만든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크하하.

매점공연에서 Anarchy in th UK에서의 승우의 정열적인 Two base 드럼 연주와 Rock'n Roll Gypsy에서의 재흥의 머리위 tapping하는 기타 연주 등에 환호하던 기억이 난다. 돌아보는 거지만,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조용한 KAIST라는 곳에서의 신나는 기억을 만들어준 그런 시간이었다.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앗던 어렸던 우리들의 숨통을 틔워준 그런 것이 이런 시끄런 음악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지금 들어도 이렇게 신이 나서 투덕투덕 거리게 된다. ;)

퇴근후, 집에서 Rock'n Roll Gypsy를 우연히 틀어보게 되면서 문득 생각났던 옛날 Kimmer의 메탈이야기 여기서 끝~
한번 들어보시라 ;) 시끄러울 사람들을 위해서 자동 재생은 안해놓았음.
지금 들어보면 역시 가사는 유치찬란하다~ I'll make you feel good~ Rock'n Roll Gypsy~ 이히히


귀가 시끄러우셨던 분들위해 다른 노래도 하나 덧붙인다 ;) 물론 이런 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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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우 2006/08/30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내가 처음샀던 메탈음반은 네이팜데쓰였지 ㅠㅠ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6/08/31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가 보내준 URL의 네이팜데스 노래 잘 들었다. 아직 데스메탈은 시러이~ 세풀투라가서 드러머 시켜달라고 해라 ㅎㅎ

  2. 메떡 2006/08/3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이팜데쓰 만세다. ㅋㅋ

    그 무렵 어느 밤에, 혼자 1호관 어학실에 가서 헤드폰 끼고 앉아 도 닦듯이 건즈 테프를 들었던 게 기억나. ㅋㅋㅋ 근데, 너무너무 재미없고 지루해서 듣다가 엎어져 잤었어;;;

    이 노래 정말 간만이군. ㅎㅎ 가만가만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아직 꽤 많이 기억하고 있어. 지금도 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솔로 한 절반 빼 준다면;;;

  3. 짱아 2006/08/30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과는 상관없는 쌩뚱맞은 댓글!
    새 집 근사한데~ 근데 방명록은 이 집에도 없는거야? 아참. 나는 매일 똑같이 지내 ㅋㅋ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6/08/31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누추한 집에 ㅎㅎ
      근데 짱아야 나 방명록 있어. 흑
      몰라서 그러나 아무도 안써 근데. 쿨럭
      왼쪽 상단의 guestbook 클릭!
      담번에 반갑게 남겨주렴~



수학시험 중이다.
보아하니 만만한 문제같지는 않은데, 알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몇가지만 증명을 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 문제다. 그럼 가장 기초적인 증명부터 해나간다. 그 증명들로부터 또다른 큰 증명을 도출해 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뿌듯해한다. 이윽고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발견한 것은, 도출한 큰 결론이 어느 책에 있었던 공식이었다는 것이고, 친구들은 그 공식을 이용해서 쉽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 점이었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고생을 했어도 나는 그 공식을 증명해서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해 했던 기억이 있다.
수학이야 수학책의 definition과 Theorem이라고 나온 녀석들을 알고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물리와 같은 문제를 풀때는 항상 어려웠던 것이, 그러한 공식을 외워서 사용하는 범위가 수학보다 넓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러한 공식은 증명이 어려웠고 공식을 모르는 나는 물리시험을 번번히 망쳤던 기억이 있다.
웃긴건 공식을 못외워서 그런건지 아님 즐겨 증명을 하다보니 공식을 안외우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나는 좀더 deeper한 것들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던 것일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깟 문제를 공식으로 푸는 녀석들에게 보기좋게 한방을 먹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나는 지금도 어떤 설명에 있어서 전문용어를 잘 사용할 줄 모른다.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각 분야의 pre-defined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것은 알지만, 뭔가 덧씌워진 의사소통은 가장 중심에 설 수 있는 원초적인 감각을 잃어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한것 같다.

수학문제의 답을 내는것이 나에겐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보다 원론적인 증명을 즐겼으며, 그것이 본래의 본질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사실 그래서 현실적인 문제를 푸는데 감각이 떨어진다.
나는 그래서 매끄럽지 못하다. 대중적이지 못하며, 현실적이지 못하다. 내게 있어 현실적인 면들은 그저 둥글기 위해 엉성하게 덧씌워 놓은 맞지 않는 옷일 뿐인거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것에 많이 맞추어지고 익숙해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때때로 불편한 것이, 여전히 전문용어를 사용안하고, 남의 논문 리뷰도 없이 좁은 생각으로 내것을 뭔가 하려는거 보면 그냥 성격은 어디 안간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이고 이 피곤한 녀석아.

어릴적 수학문제를 풀때의 나의 성향은 그것에 멋스럽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것- 나는 그것을 "진짜"라고 부른다. -을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디에서 본글에서, "이상은 착실한 현실을 누리는 사람이 가지는 보너스다."라는 말처럼 산재한 현실적인 감각이 필요한 문제들을 제쳐놓고, 원론을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인것 같다. 원론적 가치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ㅎㅎ 성격은 어디 안가겟지만, 해볼 것이 생겼다. ;)

언젠가 누가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영화속에서나 사는 사람 같다고.
그 말을 해준 녀석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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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떡 2006/08/28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 방문 잠그고 손잡이에 전선 연결해 놨구만 멀. ㅋㅋ

  2. 승우 2006/08/29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만의 세상에서 뭔가 뚝딱 거리고 새로운걸 창조해내는 기쁨. 그러나 자신만의 세상이란것도 깊고 넓다면 거기서 찾게되는 원론적인 가치가 더욱 빛날것 같다. 그리고 그걸 누군가와 공유한다면 더욱 기쁘겠지.

  3. 승우 2006/08/29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리공식을 외우는 사람이 있다면 시험준비하는 학생이거나 단순 엔지니어겠지. 안 외운거는 잘한거다. ^^

  4.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6/08/29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론적 가치를 폄하하는 건 아닐세. 단지 재발견 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