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때 실컷 찍은 이후로 카메라를 한동안 멀리했었더랬다.
아무래도 이젠 성능보다는 일상을 위한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하면서 올림푸스 새로나온 얄상한 카메라를 사고 싶어지는 마음에 무게를 더한다 @.@)
아내는 가끔 양재에서 들어오는 길의 가판대에서 꽃을 사와서 집안을 꾸며놓는다. 꽃의 취향도 비슷해서 좋다.
처음에는 그 소음에 놀랐던 제빵기. 재료만 섞어넣으면 자기 혼자 쿵짝쿵짝 반죽하고 굽고 하면서 3시간 가까이 돌아가면서 먹음직한 빵을 만들어 놓는다.
흑미빵으로 어느 주말 만들어 먹었던 샌드위치. 그렇다. 나 신혼이다 ;)
결혼전에는 뭐든 사먹었는데, 결혼 후에는 뭐든 만들어 먹는다. 형님네가 선물해 주셨던 에스프레소 머신. 언제 내가 커피를 마시겠어? 했었는데, 요즘 일리 커피콩을 사서 아주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20층 풍경사진 두 컷.
가끔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최고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는 공간이다.
매일의 출퇴근 길이다.
형기와 갔던 노량진 수산시장 대하 나들이.
군대 가기 직전, 무창포에서 생전 처음 낯술을 먹으며 먹었던 대하가 생각났다.
10년이 지났지만 대하는 여전히 맛있다. (이날은 회보다 대하가 훨씬 맛났다!)
단풍이 절정이라고 TV에서 시끌벅적했던 지난 주말,
요 앞 양재 시민의 숲으로 형님네와 나들이 갔다.
부모님의 여행으로 며칠 우리집에 머물렀던 똘이녀석도 오늘은 하루종일 야외에서 호사를 누렸다.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 녀석의 달림새는 여전히 폼난다.
화장기 없는 얼굴의 아내.
저 얼굴로 씩씩하게 한강변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모습을 보던 날, 그 모습에 반해버려서
나에게 시집 와달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첫째 조카 선우. 요즘말로 엣지 있는 포-쓰를 풍긴다.
둘째 조카 진우. 나처럼... 막내다 ^^
결혼 후, 가족이 많아졌다. 이거 은근히 좋다. ^___^
양재 시민의 숲은 처음 가봤는데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 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풍성한 나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형님 홈페이지에서 슬쩍한 사진 두 장. 형님의 사진은 소니 알파 시리즈를 무지하게 사고 싶게 만든다. 결국 소니시리즈 중 하나와 올림푸스에서 나온 Pen E-P1이면 훌륭한 조합? 아하하
하하하하하
오늘 오랜만에 늦은 시간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 양재천에는 사람이 없었다. 약간 차갑고 습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조용한 나무가 울창한 곳을 늦은 시간 자전거로 쌩- 달리는 기분은 최고다. ㅎㅎ 그리고 가뿐 숨을 가라앉히려 편의점에 앉아 캔커피를 마시는 동안 보았던, 오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왠지 평온해 보여서 좋더라.
요즘은 예전보다 많은 것들이 느릿하게 흘러가고, 자극적인 종류의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 듯 하다.
근데,
이런 조용하면서 커다란 변화가 반갑다.
.
오 이것이 아이리버의 주가를 폭등시킨 바로 그 주인공인거로군!!!
오바하긴 ㅋ
갈길이 멀고 할일이 태산이다.
쿡킹 불로그도 가끔 가서 봐라이. 알뜨도.
로망쟁이.
다시가서 보니, 내 user segmentation이 초큼 웃기기도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