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생각 접고 양산 한 번 뛰겠다고 와서, 개인적으로 (쪼끔은;;)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출시된 story.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내가 의도한 부분을 짚어서 장점으로 적어놓은 글을 보았을때가 제일 뿌듯하다.
허나 아직 갈 길이 멀군. ㅋ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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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Henbros님의 2009년 10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저런 거 만드는 건 참 좋다.
근데 굶어죽지 않고 만들 수 있을까???
저거 만들려면 수많은 기구적인 난관을 헤쳐 나가야 했을 것이다.
근데 저걸 본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그냥 처음부터 베란다가 있으면 왜 안돼? 라고 말해 버리면 어떡해야 할까?
남의 고민을 대신 해주고 있는 내가 좀 웃기지만... 왠지 남의 일 같지가 않군..
역시 난 단가와 성능/만족도 쪽으로 먼저 생각이 드는군. 미디어랩 방문때 봤던 것들도 물론, 멋지긴 했지만, 저런 걸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였으니까...
디자이너들은 필요에 의해 만드는게 아니라 떠오르는걸 만들어 놓고 필요처를 찾는 경우도 있는듯
Science - Engineering, Art - Design의 관계에서 생각해 보면,
공돌이도 마치 scientist처럼 행동하는 경우는 많다.
예컨대 엔드 유저한테 아무 의미 없는 기능인데, 빨라지면 무조건 좋다고 빠르게 만들거나 기능을 추가하거나 하는 일은 비일비재하지. 어쨌든 이것은 science의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일 수도 있다.
유사한 일이 디자이너들한테도 일어나고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이고, 양측 모두에서 이런 경향이 어느 정도까진 용인될만 하다고 본다. 발명이 수요를 낳는 측면도 분명히 있고, 또한 user의 관점을 굳이 생각하지 않고 진행하는 발명이 더욱 큰 진보를 이뤄낼 수 있는 면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내가 양쪽 분야를 어느 정도 경험하고 난 후의 개인적인 소회로는 엔지니어한테 이런 문제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적어도 디자이너들은 교육 과정에서 user-centric perspective를 갖추기 위한 기본적인 훈련을 받으며, 이후 회사 실무에서도 그런 개발 방법론에 따라 실무를 진행한다. 하지만 engineering은 거의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일례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사이에서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를 수 있는 흔한 문제가 efficiency(사실 efficiency도 엔지니어가 추구하는 것은 time efficiency고 마케터가 추구하는 것은 cost-efficiency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냥 effectiveness로 얘기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음)와 aesthestic 사이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런 경우 디자이너들은 나름대로 user를 분석하여 이 둘 사이에서 평형점을 찾고자 하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내가 본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너무나 손쉽게 그리고 자의적으로 efficient하지 않으면 needless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난 둘다 비슷하다고 본다. 디자이너도 User를 논한지가 사실 별로 안되었다고 보거든. (마케팅이야 예전부터 커스터머, 커스터머 였지만 말이야) 그리고 네가 본 디자이너들이 회사에 소속된 애들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어쨋든, 내가 하고 싶은건
User의 needs에서부터 출발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User가 아. 이런게 참 좋구나.. 하는 물건이든 서비스든 만드는거야. 난 needs를 처음부터 User 찾는거 보다는, 새로운 녀석을 User에 맞게 design 하는게 더 재미있을거 같음. 많은 이들이 그러겠지만 ㅋㅋ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use&no=12023
한번 읽어봐라. 번역기 돌린 거라 다 알아듣긴 힘들지만,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정말 감동적이더라.
오 이것이 아이리버의 주가를 폭등시킨 바로 그 주인공인거로군!!!
오바하긴 ㅋ
갈길이 멀고 할일이 태산이다.
쿡킹 불로그도 가끔 가서 봐라이. 알뜨도.
로망쟁이.
다시가서 보니, 내 user segmentation이 초큼 웃기기도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