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이 허기져 보이는날
늙은 향나무 아래서.
적선하듯 엽서한장 띄우고. 해지고.
세상의 마음들 하나같이
외로움을 타지만,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 오가지 않습니다.
세상의 외로움 어찌 보면 자업자득입니다.
여름 끝에 벌써 가을이 묻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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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세대의 피씨가지고 끙끙 대고 있을때,
어머니가 불쑥 내미신 '좋은 생각' 뒷면의 글씨들에,
잠시, 생각이 머물렀다.
목판 조각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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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주 여기 우체국 가서 편지 한 통 부쳤는데. ㅋㅋㅋ
근데, 그 편지 쓰면서 생각해 보니까, 진짜 진짜 펜 잡고 편지 쓴 지 오래 됐더라. 적어도 스물 아홉부터는 편지 쓴 기억이 읍다. 그래선지 맘도 손도 잘 안움직이더만. -ㅅ-
이~쁜 아가씨가 이~쁜 편지지에 쓴 편지 받아 본지는 한 50년 된 거 같다. ㅋㅋ 편지지 향수 냄새가 그립소.
옛날에는 해가 바뀌면, 일기에든 뭐든 예를들어 2006년도 1월에는 2005로 잘못쓰는 일들이 비일비재 해서 아, 해가 바뀌었구나 했는데.
요즘은 그런적이 없는거 보니,
글씨쓸 일이 정말 없긴 없나봐. ㅎㅎ
댓글 편지로 부치지 그랬냐..ㅎㅎ
승우에게.
요즘 날이 많이 덥구나. 잘지내고 있지?
정말 한달뒤면 네가 가는구나. 그곳에 가더라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꿋꿋하게 잘 지내거라.
민철.
PS. 10파운드는 돌아올때 100파운드로 뿔려와라.
살 10파운드 말이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