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하. 야근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오늘은 종기원에서 열리는 기술전에 올해 했던 프로젝트가 기술상 후보로 전시되어
오전에 기흥으로 가느라 차를 가져갔으니 망정이지,
퇴근버스 모조리 다 끊기는 줄 알았음.
돌아오는 차안에서
하염없이 날리는 은행나무 잎들을 보면서
늦은 가을이 확- 느껴졌다.
지금 내리는 November rain과 함께.
암튼 졸린 눈 부여잡고 셋째날 나갑니다~~
타이퉁에서 푹 자고 일어난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바-로 선착장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녹도(뤼다오 섬)!
대만의 동해에는 섬이 4개인가?? 아무튼 거의 없다고 한다.
보통 섬이 멀어서 그런가 섬마다 비행장이 있었지만,
우리는 50분 거리라는 말을 믿고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한무리의 엠티를 온 대학생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고 잠시 어림을 부러워 하다가 배에 올랐다.
자, 출바알~~~

크하하하.
출발한지 1분이 지났을까. 파도가 너울대기 시작했다. 오 바이킹을 계속 타는 기분인걸.
아랫도리가 10초간격으로 철렁철렁 거리기 시작했다.
오- 장난 아닌걸.
어라? 갑자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당 하나씩 비닐봉지를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잠시후, 엠티학생들의 재잘거림은 비명으로 바뀌더니 이내 잠잠해 진다;;
우욱- 냄새가 꼬리꼬리 하다. 덩달아 속이 울렁겨려 왔다.
출발한지 20분쯤 되는 시간에 안되겠다 싶어서 바람을 쐬러 배 뒷켠에 나왔다.
이미 몇명이 널부러졌다. 으하. 손에는 먼가든 봉지를 꼬옥 움켜쥐고;; 아놔- 우욱-
참자.
큰숨쉬자.
아- 미간이 찌푸려진다.
참자.
큰숨쉬자.
아- 미간이 찌푸려진다.
아- 정신이 혼미하다...
30분을 그렇게 버텼다;;; 바닷 바람을 시원하게 맞아서 그나마 견딜수 있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헨형 화이팅이삼;;
떡메말로는 배멀미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했다.
떡메는 참 꿋꿋해 보였는데, 나중에 고백하더라. 죽을뻔했다고;;
떡메 아버지 말씀이 떠오르는 구만. "자쉭들. 리듬을 타야지~"
일단, 속이 울렁거렸던 이사건 이후로 대만음식을 멀리했던거 같다;;
편의점 음식 아니면, 예전에 먹어봤던 괜찮은 녀석들로 식사 포트폴리오를 짰다;;
녹도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쉴곳이 필요했다. @.@
섬에 도착하자 마자 스쿠터를 빌리고 부슬거리는 비를 맞으면서 방을 잡고는,
편의점에서 튀김우동과 같은 고마운 입맛의 녀석과 스파게티와 만두로 끼니를 때운후
폭- 자버렸다.
아- 멀미 회복!
늦은 오후로 갈 무렵 섬일주를 하였다.
녹도의 첫인상은 선유도의 그것과 같았다.
비수기의 섬에서 느낄수 있는 조금의 썰렁함과, 역설적인 여유로움과 길과 산과 섬이다.
해는 짧고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짧게 돌아다닐수 밖에 없었다.

방을 잡으려 돌아다닐때 눈여겨 봐두었던 산속길로 올라갔더니 글쎄,
전망이 시원~한 정자에 들릴수 있었다.
아- 흐리지만 않았어도 저 바다색이 애매랄드 색이라고 한다. 흑
녹도는 스노쿨링과 애매랄드 빛의 바다로 유명해서, 젊은 연인들의 로망을 간직한 곳이라고 한다. 물론 우린 그 젊은 연인들 속에서 부슬비를 맞으며 씩씩하게 스쿠터 하나로 섬일주를 하였다. ;)

정자로 올라가는길.

그 정자는 두개가 계단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었으며, 바다쪽으로는 절벽,
양쪽으로는 해안선과 바다위에 솟은 각종 모양의 바위들이 보였으며,
바다를 향하고 있던 찰나, 뒷쪽의 낮은 산 언덕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바람은 심했지만, 차지는 않았고.
뭔가 높은 곳에서 아래들을 바라다보고 있으면, 온사방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해가 산자락으로 넘어갈때까지 여유있게 쉬었다.
음. 좋아. 이맛이야. (다시다 아님 ;)


기억하기 위해서 내려오면서 찍어봤다.

스쿠터를 타고 굽이굽이 산을 내려오니 또 해안선을 따라 섬일주를 하는 도로와 합류하였다. 요기는 해저온천. 오- 세계에서 4개밖에 없는 해저 온천이란다. 낼 꼭 가보자!

온천옆의 바다로 나있는 낮은 둔덕은 마치 제주도의 그것과 같았다.
염소들을 방목하고 있었고, 바닷가로 난 널찍한 초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어두워져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널찍한 초원 양옆으로 이런 표지판들이 즐비했으니 말이다.

방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난후.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 마실나간 옆 찻집.
떡메의 미소와, 노란 가로등과, 지중해 feel로 장식해놓은 배경이 어울린다.
사실 녀석과는 어디든 상관이 없다.
문득거리는 긴 대화의 요는 항상 서로의 자아를 향해있는 진솔한 말들이고,
그의 논리를 따라서 항상 해법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사는게 어디 그런가. 들이대지 않는 이상 논리적인 해법은 논리일 뿐이다.
그래도 우린 딱 고만큼의 논리의 유희를 즐긴다.


코밑의 왕 뾰루지
이거 오늘 양복입고 종기원 기술전에서 나름 멋지게 서있으려는데
무지하게 방해가 된 녀석이다. ㅎㅎ

저녁상.
지난 6월 떡메학교인 중앙대 앞에서 먹었던 안전빵 볶음밥과 궁보계정을 시켰다.
아- 맛나!
잼있는건, 의자가 거의 앉은뱅이 의자다. 재미있는 자세로 밥을 맛나게 해치웠다.



기억나는건,
스쿠터를 타고, 부슬거리는 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꽤나 상큼하다는 것이다!
스쿠터의 바람과, Dsound의 노래를 겹쳐서 바라보아요~
오늘은 종기원에서 열리는 기술전에 올해 했던 프로젝트가 기술상 후보로 전시되어
오전에 기흥으로 가느라 차를 가져갔으니 망정이지,
퇴근버스 모조리 다 끊기는 줄 알았음.
돌아오는 차안에서
하염없이 날리는 은행나무 잎들을 보면서
늦은 가을이 확- 느껴졌다.
지금 내리는 November rain과 함께.
암튼 졸린 눈 부여잡고 셋째날 나갑니다~~
타이퉁에서 푹 자고 일어난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바-로 선착장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녹도(뤼다오 섬)!
대만의 동해에는 섬이 4개인가?? 아무튼 거의 없다고 한다.
보통 섬이 멀어서 그런가 섬마다 비행장이 있었지만,
우리는 50분 거리라는 말을 믿고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한무리의 엠티를 온 대학생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고 잠시 어림을 부러워 하다가 배에 올랐다.
자, 출바알~~~

크하하하.
출발한지 1분이 지났을까. 파도가 너울대기 시작했다. 오 바이킹을 계속 타는 기분인걸.
아랫도리가 10초간격으로 철렁철렁 거리기 시작했다.
오- 장난 아닌걸.
어라? 갑자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당 하나씩 비닐봉지를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잠시후, 엠티학생들의 재잘거림은 비명으로 바뀌더니 이내 잠잠해 진다;;
우욱- 냄새가 꼬리꼬리 하다. 덩달아 속이 울렁겨려 왔다.
출발한지 20분쯤 되는 시간에 안되겠다 싶어서 바람을 쐬러 배 뒷켠에 나왔다.
이미 몇명이 널부러졌다. 으하. 손에는 먼가든 봉지를 꼬옥 움켜쥐고;; 아놔- 우욱-
참자.
큰숨쉬자.
아- 미간이 찌푸려진다.
참자.
큰숨쉬자.
아- 미간이 찌푸려진다.
아- 정신이 혼미하다...
30분을 그렇게 버텼다;;; 바닷 바람을 시원하게 맞아서 그나마 견딜수 있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헨형 화이팅이삼;;
떡메말로는 배멀미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했다.
떡메는 참 꿋꿋해 보였는데, 나중에 고백하더라. 죽을뻔했다고;;
떡메 아버지 말씀이 떠오르는 구만. "자쉭들. 리듬을 타야지~"
일단, 속이 울렁거렸던 이사건 이후로 대만음식을 멀리했던거 같다;;
편의점 음식 아니면, 예전에 먹어봤던 괜찮은 녀석들로 식사 포트폴리오를 짰다;;
녹도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쉴곳이 필요했다. @.@
섬에 도착하자 마자 스쿠터를 빌리고 부슬거리는 비를 맞으면서 방을 잡고는,
편의점에서 튀김우동과 같은 고마운 입맛의 녀석과 스파게티와 만두로 끼니를 때운후
폭- 자버렸다.
아- 멀미 회복!
늦은 오후로 갈 무렵 섬일주를 하였다.
녹도의 첫인상은 선유도의 그것과 같았다.
비수기의 섬에서 느낄수 있는 조금의 썰렁함과, 역설적인 여유로움과 길과 산과 섬이다.
해는 짧고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짧게 돌아다닐수 밖에 없었다.

방을 잡으려 돌아다닐때 눈여겨 봐두었던 산속길로 올라갔더니 글쎄,
전망이 시원~한 정자에 들릴수 있었다.
아- 흐리지만 않았어도 저 바다색이 애매랄드 색이라고 한다. 흑
녹도는 스노쿨링과 애매랄드 빛의 바다로 유명해서, 젊은 연인들의 로망을 간직한 곳이라고 한다. 물론 우린 그 젊은 연인들 속에서 부슬비를 맞으며 씩씩하게 스쿠터 하나로 섬일주를 하였다. ;)

정자로 올라가는길.

그 정자는 두개가 계단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었으며, 바다쪽으로는 절벽,
양쪽으로는 해안선과 바다위에 솟은 각종 모양의 바위들이 보였으며,
바다를 향하고 있던 찰나, 뒷쪽의 낮은 산 언덕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바람은 심했지만, 차지는 않았고.
뭔가 높은 곳에서 아래들을 바라다보고 있으면, 온사방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해가 산자락으로 넘어갈때까지 여유있게 쉬었다.
음. 좋아. 이맛이야. (다시다 아님 ;)


기억하기 위해서 내려오면서 찍어봤다.

스쿠터를 타고 굽이굽이 산을 내려오니 또 해안선을 따라 섬일주를 하는 도로와 합류하였다. 요기는 해저온천. 오- 세계에서 4개밖에 없는 해저 온천이란다. 낼 꼭 가보자!

온천옆의 바다로 나있는 낮은 둔덕은 마치 제주도의 그것과 같았다.
염소들을 방목하고 있었고, 바닷가로 난 널찍한 초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어두워져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널찍한 초원 양옆으로 이런 표지판들이 즐비했으니 말이다.

방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난후.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 마실나간 옆 찻집.
떡메의 미소와, 노란 가로등과, 지중해 feel로 장식해놓은 배경이 어울린다.
사실 녀석과는 어디든 상관이 없다.
문득거리는 긴 대화의 요는 항상 서로의 자아를 향해있는 진솔한 말들이고,
그의 논리를 따라서 항상 해법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사는게 어디 그런가. 들이대지 않는 이상 논리적인 해법은 논리일 뿐이다.
그래도 우린 딱 고만큼의 논리의 유희를 즐긴다.


코밑의 왕 뾰루지
이거 오늘 양복입고 종기원 기술전에서 나름 멋지게 서있으려는데
무지하게 방해가 된 녀석이다. ㅎㅎ

저녁상.
지난 6월 떡메학교인 중앙대 앞에서 먹었던 안전빵 볶음밥과 궁보계정을 시켰다.
아- 맛나!
잼있는건, 의자가 거의 앉은뱅이 의자다. 재미있는 자세로 밥을 맛나게 해치웠다.



기억나는건,
스쿠터를 타고, 부슬거리는 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꽤나 상큼하다는 것이다!
스쿠터의 바람과, Dsound의 노래를 겹쳐서 바라보아요~







그 시간에 들어가서 또 포스팅하고 잤냐.. 대단하구려.. 삼성배 블로거 대상 먹어라~!
야근 안하니 업뎃이 느리다;;
마지막 도로 사진 강추~ 대만배 블로거 대상도 먹어라. ㅋㅋㅋ
대만에도 블로그가 있냐?? 우히히히
어 마지막 도로사진 정말 신난다
나두나두.
연사가 좀더 길었으면 하는 소망이 드네 저걸 보니까.
온천 원츄~
생각보다는 별로였어.
난 뜨끈뜨끈한 자연 온천을 바랬다구.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