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Everyday 2008/11/28 21:44

집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의 4층 버튼을 누르다가
소리가 삑-하고 났는데
버튼에 불이 들어오지도 않고, 엘리베이터 또한 움직이지 않길래
한가지 동작에 대한 두가지 feedback이 동일한 기작을 보장해 주지 않는군...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이 뭐, 정신머리 없는 세상에서
그거 삑- 소리 나고 안 움직인다고, 어지러워할 사람들이 적을 것 같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심하게 UI에 대한 회의가 밀려들었음.



어느 디자이너의 말이 떠올랐다.
'있잖아.. 어차피 디테일보다는 쑈야 쑈.'

알맹이도 제대로 없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허허허 공허한 웃음 속에서 갖은 인맥 놀이를 하는
사람들 만세.



정말로
많은.. 물건을 만드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혹은 사용하는데 인색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고나면,
쫌 공허해진다.
아직도 음식점이 장사가 잘되려면 음식이 맛있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내가 순진한건지.

뭐, 어디처럼 득달같이 사람들 모아놓고 UI,UX해도
제대로 안되는 회사도 있는데 뭘.



core, 2009년의 화두다.
누가 뭐래건 내 길을 가던가,
적당히 타협해 주시던가.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Favicon of http://cooing.kr BlogIcon 쟤시켜 알바 2008/12/15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회사나 차릴까?

  2. Favicon of http://atreyu.tistory.com BlogIcon jick 2008/12/24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삑-소리 나고 안 움직인다고 거품물고 툴툴댈 그런 사람 1인. (아내까지 합치면 2인.)
    그래봤자 대한민국 평균과는 식스시그마 정도의 오차가... -.-;;;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8/12/29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정확한게 온전해 보이는게 싫지만,
      나도 또 어떤 것은 모를텐데 뭘.

      결국은 환경과 리소스 전략의 문제로 돌려버리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