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벗꽃 나들이

travEl 2008/04/03 00:44

부모님을 모시고 짧은 일정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진해. 음 생각보다 가깝다 ^.^ (나도 사실 진해가 어디있는지 몰랐다. 가보니 부산옆;;)

떡메와 다니던 후리 스타일의 여행을 부모님 모시고 다녀올 줄은 몰랐다;;
마침 진해 군항제가 시작했었고, 마침 숙소 근처에 진해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고, 마침 숙소근처 시장통에 아주 맛있는 삼천원짜리 수제비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마침 ...' 이 여행의 묘미다. 흐흐
오랜만에 원없이 드라이브 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벛꽃 사진과 동백꽃 사진으로 초간단 여행 포스팅을 해치우려 한다 ㅋㅋ




난 처음에 장미인줄 알았다. 동백꽃은 장미보다 꽃잎이 단정하고 색이 참 곱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찾은 진해 맛집 '진상', 따끈한 생대구 지리 한그릇 드셔요~





진해를 비롯해 마산, 창원 등은 모든 가로수가 벗나무인 것 같다. 게다가 막 심어 놓은 것이 아니라, 가지 하나하나에 나이가 보일만큼 오래된 나무들인 것이 이곳 군항제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했다. 사실 축제에 관심이 있다기 보단 오래된 벗나무의 화려한 뽐냄이 보고 싶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그곳을 떠나기전 잠깐 지나쳤던 폭이 좁은 어느 골목이었다. 골목이 좁을 수록 벗꽃은 터널이 된다! 사실 차를 돌려 다시 가보고 싶었으나, 그 만큼의 원함은 그곳에 남겨놓고 오기로 마음먹고 서울로 출발했다.


개나리가 폈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던 올해에, 다행히 또 한번 봄이라는 계절을 마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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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떡 2008/04/03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 부럽다. ^^ 난 진해 한번도 안 가봤는데.
    특히 3천원짜리 수제비 너무 먹고 싶다. 캬캬.

    여기도 개나리랑 매화랑 벚꽃이 조금 피기는 했는데,
    며칠 따뜻한 기운에 꽃 송이가 벌어질락 말락하더만,
    또 다시 급작스런 눈이랑 찬 비 맞아서
    그 여린 꽃잎들이 축축 늘어져 있는 꼴들이 참.

    어리광 좀 부려 보려다가 괜히 싸대기만 줘 터지고
    방구석에서 혼자 울고 있는 어린애 같달까.
    그저 불쌍해. 흐흐.

    저렇게 처져 있다가 그냥 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 ^-^

    • Favicon of http://www.henbros.com BlogIcon minchul 2008/04/05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번에 진해 같이 가거들랑
      내가 수제비 집 소개해 주마.

      그래도 4월 되었으니 쫌만 기둘려봐
      초록 잔듸 위로 꽃들이 피면 훨씬 더 멋있을껴.

      내가 여행중 독일을 들른지 딱! 일년이구나~

  2. 야야 2009/07/09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네 사진 중에 꽃사진 보고 간다~ 저장도 했어.
    그런데 벗꽃이 아니라 [벚꽃]이야. ^^; 나 재수없다고 하지 말아줘...
    완벽한 인간은 없지만 그냥... 너 무안하게 하려고 한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