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몬세랏(Montserrat) 출발!
몬세랏은 Espanya역 자판기 및 그곳의 안내하는 사람에게 기차요금 및 케이블카 요금이 포함된 패키지로 살수 있었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그 유명하다던 분수대에 들렀다. 일정상 분수 쇼를 구경하긴 힘들었지만 반짝반짝 한 낮에 무지개가 훤히 보이는 커대란 분수대도 매력만점이었다.
확실히 건축양식이 무슬림을 닮았다.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맑은 날의 마히카 분수. 물줄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신나게 요동치고 있었다. 날씨 화끈하게 좋아주시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이런 물방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얏호!
이런 물방울 사진은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기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모든 찰나들 중에서 특히 물방울의 생동감있는 모습이 가장 좋다.



어느순간의 하늘의 색깔은 아래와 같이 채도를 높여서 각인되었던 것 같다.

분수뒤에 자리잡은 카탈루냐 미술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진 않았다.

꼭 한옥과 같은 기와지붕이 있는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카탈루냐 미술관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시내.

광장에는 일요일을 맞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방송국 사람들로 북적댄 일요일 오전의 광장의 모습이 되려 여유있어 보인다.

몬살레로 가는 열차안. 그렇다! 사람이 많은 열차안에서, 우린 슬쩍 눈치를 보고 다른 몇몇을 따라서 짐칸에 앉았다. 가는 길에 졸았던거 보면 은근히 편한 자리였나 보다;;

2.
드디어 고대하던 몬세랏 도착. 사실 웹상의 여행기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시내보다 잘 모르는 건축이나 미술관련 광광지 보다 이곳이 더 매력적이었고 가보고 싶었더랬다. 그 옛날 박해를 피해 이곳 높은 곳에 수도원을 짓고 숨어지내던 수도사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었다.
그 수도사들 만큼이나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몬세랏은 그 위의 모습들을 꼭꼭 숨기고 있었다.

스페인은 지방마다 지방색이 강하다고 (그들 스스로는 서로 다른 다른 '국가'라고 부른다.)해서 그런가 언어도 다양하게 안내되어 있다. 신기한건 출구는 네가지인데 입구는 세가지 이군 ㅎㅎ

이 사진은 꼭 미국의 서부의 외딴 길을 달리는 상상을 하게 한다.

우리가 타고갈 케이블카. 노란색이 앙증맞게 이뻤는데 가까이서 보니 상당히 오래된 듯 했다. 꽤 긴거리를 올라가는데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지;;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한참 줄을 서서 케이블카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휴. 왜그렇게들 새치기 하는 님들께서 많은지, 그것도 천연덕스럽게;; 케이블카는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한발짝도 못움직이면서 징그럽게 기다리다가 올라갔다.

위 사진에서 멀리만 보이던 바위산들이 드디어 그 규모와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기 중간데 세워져 있던 기둥에서 케이블카가 한번 출렁 하더니 2단계 리프트로 진입한다. ;)

내가 탄 케이블카가 거의 정상에 도착했는데, 그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고 기다리던 사람중에 누가 사진을 찍길래 창가에서 V자를 멋지게(?) 날렸더니, 내가 내리자 마자 풍경사진 찍으려는데 언듯 보니 나를 보고 그 아이들이 연신 V를 날리고 있었다. 유쾌하게 인사하고 찍어줬다. ㅋㅋㅋ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봤다. 정말 멀리도 올라왔다;; 맑은 날의 이런 풍경은 사람을 꽤나 설레게 한다. 얏호!

일단 안내소에서 관련 브로셔를 받아서 지도를 확인한 다음,

돌아다녔다.
이곳이 산타마리아 데 몬세랏 수도원! 이곳은 검은 마리아상과 에스콜라니아라고 불리우는 소년합창단이라고 하는데, 그냥 날씨가 좋아서 나는 바깥에서 계속 앉아서 나른함을 즐기면서 시원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낮을 즐겼다. 보고 싶은 사람도 생각났고, 듣고 싶은 음악도 생각났고, 부모님은 어떠신지, 나의 여행은 어디쯤인지 정신없던 출발후 처음으로 되뇌어 본 곳이다. 밝은날, 깨끗한 전망, 오래된 건물과 낮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나.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게 좋았다.
이곳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산은 꼭 알탕의 '알'을 세로로 세워놓은거랑 비슷하게 생겼다;; 바위 하나하나마다 꼭 서로에게 느린 말투로 "우어어어.."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일본만화를 많이 본게야;

누나 사진 베스트 중 하나. 찍은 내가 봐도 이사진 참 좋다. ;)
살짝 터트려줄 플래시가 있었으면 좋았을껄. 이럴때는 D2H의 민둥머리보다 내장 플래시가 달린 보급기가 살짝 부러워 질때도 있다.

건너편으로 건너와 찍은 전체 전경.

수도원 구경을 마친후에 건너편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뾰족한 나무도 만나고, 한낮의 나른함에 취해 있는 고양이도 만났다.

멀리 보이는 저곳을 가려고 했으나, 산등성이를 타고 꼬불꼬불, 결국 삽십분 이상 걷다가 삼십분 이상 남았음을 감지하고 중간에 포기. 그래도 사진이라도 한컷 ㅎㅎ

저런 나즈막한 언덕들을 내려다보면서 이곳 수도사들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아래에서는 위의 이런 수도원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는 무엇이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올라와 있는 이곳에서 괜시리 여유있는 기분이 되어버렸다.

세시간 가량 이곳에서 머물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3,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쉰 후에, 밤산책을 나갔다. 근처에 콜럼버스의 탑을 지나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다. 낮이든 밤이든 스페인 사람들은 활기차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활기차다 ^_^;

콜럼부스의 탑. 무슨 갔다왔다는 증명사진도 아니고;

산책을 마치고 콜럼부스 탑에서 Paral-lel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로 하고 걸어오는데, 너무 활기찬 할아버지가 소위 삐끼를 하고 너무 활기찬 아저씨가 써빙을 하는 곳에 들어가서, 혹시 발렌시아를 가면 먹어볼까? 했던 빠예야(Paella)라는 일종의 볶음밥 비슷한 종류의 잘 알려진 음식중 해물 빠예야를 주문하고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할아버지 아저씨 두분다 한잔 했더라. 역시 활기차;;) 술은 세지만 어진간해서는 잘 안마시는 누나와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 나누었다. 생각해보니 누나와 같이 일박이상 여행을 간 것이 나 과학고 붙고 갔었던 제주도 여행 이후 처음이었다. 젊은 사람 둘이서 앉아서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나눴다. 크하



다음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사실 발렌시아의 불축제에도 가고 싶고, 혜용이가 이야기 했던 안달루시아 지방의 "구도자의 길"같은 곳에도 가고 싶었지만,

대뜸, 누나가 "포르투갈 갈까??" (참고로 누나의 전공이 포어였다. ;)
음.. 포르투갈?

다음번에 스페인은 한번 더올것 같았지만 포르투갈은 웬지 지금 누나와 함께 아니면 올수 없을것 같았다.
오호라. 포르투갈. 가자!

당장 방에 가서 다음다음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가는 Vueling항공사의 비행기편을 예약하고, 숙소를 하루 연장했다. 그리고 다음날은 가우디 데이!로 명명하기로 했다. ;)
아. 오늘밤도 다섯명의 처자와 자는구나. 이런. 클럽에 가서 돌아오기전 잠들어버려야지.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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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랏(Montserrat) 출발!
몬세랏은 Espanya역 자판기 및 그곳의 안내하는 사람에게 기차요금 및 케이블카 요금이 포함된 패키지로 살수 있었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그 유명하다던 분수대에 들렀다. 일정상 분수 쇼를 구경하긴 힘들었지만 반짝반짝 한 낮에 무지개가 훤히 보이는 커대란 분수대도 매력만점이었다.
확실히 건축양식이 무슬림을 닮았다.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맑은 날의 마히카 분수. 물줄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신나게 요동치고 있었다. 날씨 화끈하게 좋아주시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이런 물방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얏호!
이런 물방울 사진은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기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모든 찰나들 중에서 특히 물방울의 생동감있는 모습이 가장 좋다.
어느순간의 하늘의 색깔은 아래와 같이 채도를 높여서 각인되었던 것 같다.
분수뒤에 자리잡은 카탈루냐 미술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진 않았다.
꼭 한옥과 같은 기와지붕이 있는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카탈루냐 미술관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시내.
광장에는 일요일을 맞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방송국 사람들로 북적댄 일요일 오전의 광장의 모습이 되려 여유있어 보인다.
몬살레로 가는 열차안. 그렇다! 사람이 많은 열차안에서, 우린 슬쩍 눈치를 보고 다른 몇몇을 따라서 짐칸에 앉았다. 가는 길에 졸았던거 보면 은근히 편한 자리였나 보다;;
2.
드디어 고대하던 몬세랏 도착. 사실 웹상의 여행기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시내보다 잘 모르는 건축이나 미술관련 광광지 보다 이곳이 더 매력적이었고 가보고 싶었더랬다. 그 옛날 박해를 피해 이곳 높은 곳에 수도원을 짓고 숨어지내던 수도사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었다.
그 수도사들 만큼이나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몬세랏은 그 위의 모습들을 꼭꼭 숨기고 있었다.
스페인은 지방마다 지방색이 강하다고 (그들 스스로는 서로 다른 다른 '국가'라고 부른다.)해서 그런가 언어도 다양하게 안내되어 있다. 신기한건 출구는 네가지인데 입구는 세가지 이군 ㅎㅎ
이 사진은 꼭 미국의 서부의 외딴 길을 달리는 상상을 하게 한다.
우리가 타고갈 케이블카. 노란색이 앙증맞게 이뻤는데 가까이서 보니 상당히 오래된 듯 했다. 꽤 긴거리를 올라가는데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지;;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한참 줄을 서서 케이블카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휴. 왜그렇게들 새치기 하는 님들께서 많은지, 그것도 천연덕스럽게;; 케이블카는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한발짝도 못움직이면서 징그럽게 기다리다가 올라갔다.
위 사진에서 멀리만 보이던 바위산들이 드디어 그 규모와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기 중간데 세워져 있던 기둥에서 케이블카가 한번 출렁 하더니 2단계 리프트로 진입한다. ;)
내가 탄 케이블카가 거의 정상에 도착했는데, 그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고 기다리던 사람중에 누가 사진을 찍길래 창가에서 V자를 멋지게(?) 날렸더니, 내가 내리자 마자 풍경사진 찍으려는데 언듯 보니 나를 보고 그 아이들이 연신 V를 날리고 있었다. 유쾌하게 인사하고 찍어줬다. ㅋㅋㅋ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봤다. 정말 멀리도 올라왔다;; 맑은 날의 이런 풍경은 사람을 꽤나 설레게 한다. 얏호!
일단 안내소에서 관련 브로셔를 받아서 지도를 확인한 다음,
돌아다녔다.
이곳이 산타마리아 데 몬세랏 수도원! 이곳은 검은 마리아상과 에스콜라니아라고 불리우는 소년합창단이라고 하는데, 그냥 날씨가 좋아서 나는 바깥에서 계속 앉아서 나른함을 즐기면서 시원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낮을 즐겼다. 보고 싶은 사람도 생각났고, 듣고 싶은 음악도 생각났고, 부모님은 어떠신지, 나의 여행은 어디쯤인지 정신없던 출발후 처음으로 되뇌어 본 곳이다. 밝은날, 깨끗한 전망, 오래된 건물과 낮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나.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게 좋았다.
이곳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산은 꼭 알탕의 '알'을 세로로 세워놓은거랑 비슷하게 생겼다;; 바위 하나하나마다 꼭 서로에게 느린 말투로 "우어어어.."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일본만화를 많이 본게야;
누나 사진 베스트 중 하나. 찍은 내가 봐도 이사진 참 좋다. ;)
살짝 터트려줄 플래시가 있었으면 좋았을껄. 이럴때는 D2H의 민둥머리보다 내장 플래시가 달린 보급기가 살짝 부러워 질때도 있다.
건너편으로 건너와 찍은 전체 전경.
수도원 구경을 마친후에 건너편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뾰족한 나무도 만나고, 한낮의 나른함에 취해 있는 고양이도 만났다.
멀리 보이는 저곳을 가려고 했으나, 산등성이를 타고 꼬불꼬불, 결국 삽십분 이상 걷다가 삼십분 이상 남았음을 감지하고 중간에 포기. 그래도 사진이라도 한컷 ㅎㅎ
저런 나즈막한 언덕들을 내려다보면서 이곳 수도사들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아래에서는 위의 이런 수도원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는 무엇이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올라와 있는 이곳에서 괜시리 여유있는 기분이 되어버렸다.
세시간 가량 이곳에서 머물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3,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쉰 후에, 밤산책을 나갔다. 근처에 콜럼버스의 탑을 지나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다. 낮이든 밤이든 스페인 사람들은 활기차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활기차다 ^_^;
콜럼부스의 탑. 무슨 갔다왔다는 증명사진도 아니고;
산책을 마치고 콜럼부스 탑에서 Paral-lel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로 하고 걸어오는데, 너무 활기찬 할아버지가 소위 삐끼를 하고 너무 활기찬 아저씨가 써빙을 하는 곳에 들어가서, 혹시 발렌시아를 가면 먹어볼까? 했던 빠예야(Paella)라는 일종의 볶음밥 비슷한 종류의 잘 알려진 음식중 해물 빠예야를 주문하고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할아버지 아저씨 두분다 한잔 했더라. 역시 활기차;;) 술은 세지만 어진간해서는 잘 안마시는 누나와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 나누었다. 생각해보니 누나와 같이 일박이상 여행을 간 것이 나 과학고 붙고 갔었던 제주도 여행 이후 처음이었다. 젊은 사람 둘이서 앉아서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나눴다. 크하
다음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사실 발렌시아의 불축제에도 가고 싶고, 혜용이가 이야기 했던 안달루시아 지방의 "구도자의 길"같은 곳에도 가고 싶었지만,
대뜸, 누나가 "포르투갈 갈까??" (참고로 누나의 전공이 포어였다. ;)
음.. 포르투갈?
다음번에 스페인은 한번 더올것 같았지만 포르투갈은 웬지 지금 누나와 함께 아니면 올수 없을것 같았다.
오호라. 포르투갈. 가자!
당장 방에 가서 다음다음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가는 Vueling항공사의 비행기편을 예약하고, 숙소를 하루 연장했다. 그리고 다음날은 가우디 데이!로 명명하기로 했다. ;)
아. 오늘밤도 다섯명의 처자와 자는구나. 이런. 클럽에 가서 돌아오기전 잠들어버려야지.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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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수염의 힘이야. 흑.
근데.. 내가 쓴 글인데 나한테도 안보이네? ㅋㅋ
나도 남에게 비밀글 남길때 좀 그렇더라.
티스토리! 고쳐내라!